최근 서울에 있는 중앙행정기관 인사담당자로 구성된 ‘서울인사혁신포럼’의 회장을 맡은 문화관광부 김현모(행시 34회·44) 서기관은 모임 결성 취지에 대해 28일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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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모 서울인사혁신포럼 회장 김현모 서울인사혁신포럼 회장 |
부처 입장에선 제도가 많이 바뀌고 책임도 막중해져 나름대로의 전문성 확보와 우수한 제도 도입이 절대적으로 시급하다.
하지만 부처들 간엔 훌륭한 인사제도를 갖고 있는 곳이 있는 반면, 상대적으로 제도가 낙후해 다른 기관이 시행하는 좋은 제도를 배워야 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우수한 인사제도를 타 기관에서 쉽게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중앙인사위원회가 나서 대전과 서울, 과천 등 정부청사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포럼을 만들어 기관간 정보를 공유토록 유도하고 있다.
가장 먼저 생긴 곳이 대전지역으로, 주로 대전지역에 있는 외청들로 지난 1월 결성됐다. 두번째로 만들어진 것이 ‘서울인사혁신포럼’으로, 행정자치부·문화관광부 등 서울지역 중앙행정기관 23곳의 인사계장들이 주축이 됐다.3월에는 과천청사를 중심으로 포럼이 결성된다.
김 서기관은 “2개월에 한번씩 전체가 모이는 회의를 열되 한 달에 한번씩 소규모 모임도 갖고 정보를 교환하겠다.”고 설명했다. 필요할 경우 실무자들의 모임도 갖겠다고 했다.
그는 우선적으로 공유할 분야로 직무에 대해 상급자와 하급자가 직접 계약을 맺어 시행하는 ‘직무성과계약제’와 공무원 개개인의 적성과 능력을 살려 전문성을 높이도록 하는 ‘경력개발제도’를 꼽았다.
김 서기관은 “인사담당자로 일해 보니 가장 중요한 것이 일한 만큼 보상을 받도록 하는 것”이라면서 “앞으로 공직에서 이 문제가 가장 화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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