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예산처는 ‘2005년도 공기업·산하기관 경영혁신 추진지침’을 마련,213개 공기업·산하기관에 통보했다고 2일 밝혔다.
새로운 지침에 따르면 각 기관이 자율적으로 선정해 추진하는 과제 외에 인사관리, 인건비 관리, 예산운영, 반부패경영 등 4개 분야를 모든 기관이 공통과제로 추진토록 하고 있다. 또 이행실적을 중립적인 점검단이 점검, 결과를 상세히 공개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공통추진과제 보고서에는 기관별 최근 3∼5년의 세부 운영실태가 계량화돼 공개될 예정이다.
‘인사관리’ 분야의 경우에는 채용과정에서의 공개모집 시행여부, 임원 선임시 공정한 절차 준수여부 등이 공개되고 ‘인건비 관리’에는 인건비 구성항목별 변화추이, 변동요인 내역 등이 포함된다.
또 ‘반부패 경영’ 분야에는 국정감사와 감사원 감사의 지적사항 및 조치내용, 청렴도 지수 추이 등이 들어갈 전망이다.
기획예산처는 취약분야에 대한 공통추진과제와는 별도로 성과중심경영, 고객 최우선 경영, 일하는 방식 개선 등에 대해서는 자율과제로 추진토록 했다. 우수사례는 책자로 발간해 다른 공공기관에도 확산하고 경영평가에서 인센티브를 줄 방침이다.
예산처 관계자는 “올해부터 중점적으로 추진할 공기업 및 산하기관 혁신의 효과를 높이고 이 기관들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각종 정보를 공개토록 했다.”고 설명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