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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중·대형 조선소 32개가 밀집해 있는 전남 영암·목포 등 서남권에서 심각한 인력난이 빚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와 목포시, 영암군은 목포지방노동사무소, 목포기능대 등과 협약을 맺고 체계적인 인력 공급에 나섰다.1차로 현대미포조선에서 요구한 용접공 70명을 교육시켜 전원 취직시켰고 2기생이 교육 중이다.

전남도는 10억원을 확보해 다음 달부터 2008년 6월까지 3년 동안 용접공과 취부공(쇳조각 조립), 생산설계 등 기능요원 1600여명을 배출한다는 계획이다.

교육은 목포기능대에 마련된 임시건물(300평)에서 이 대학 실험실습 기자재를 활용해 3개월 동안 이뤄진다.1기당 150명이 교육을 받고 연간 3기씩 모두 350명이 졸업한다. 용접과 취부 각 50명, 절단가공 및 배관 30명, 생산설계 20명 등이다.1인당 교육훈련비 150만원, 훈련수당 30만원은 목포지방노동사무소가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45세 미만으로 남녀 구분이 없다. 희망자는 목포기능대(061-450-7288)로 문의하면 된다.

전남도는 앞으로 도청에 ‘조선 기능인력 양성센터’를 설치키로 하고 산업자원부에 200억원을 요청했다.

조선산업의 집적화로 자리매김된 전남 서부권에는 현재 32개 조선소와 141개 조선관련 기자재 업체가 가동 중이거나 입주 중이다. 또 해남·진도 등 6곳에 130만평 규모의 조선단지가 개발 중이다. 중형조선소(1만∼5만t급 건조)인 고려조선이 진도군 군내면에서 터닦기에 들어가 내년 초부터 배를 만든다. 대한조선소도 해남군 화원면에서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착공을 서두르고 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2005-08-09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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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