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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까지 파고든 성인오락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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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오락실이 농촌지역까지 파고들어 농심을 멍들게 하고 있다.

20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농한기를 맞아 경북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사행성 성인오락실이 우후죽순처럼 들어서고 있다.

농민은 물론 주부와 40∼50대 직장인들까지 가세해 도박으로 생계비를 탕진하거나 수천만원의 재산을 날리고 있다.

최근 경찰에 사행행위 등 규제 및 처벌 특례법 위반 혐의로 단속된 안동의 모 성인오락실의 경우 100원이 투입되는 1회 게임당 최고 200만원짜리 상품권을 지급한 뒤 다시 현금으로 바꿔주는 방법으로 5개월동안 75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 성인오락실의 경우 하루 1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순수익은 1000만원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 오락실은 안동시의회 모 의원이 투자한 것으로 알려져 검찰이 소환조사를 벌였다.

안동경찰서도 안동의 모 카지노바에 대해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하고 있다. 안동에서만 50여곳의 성인오락실이 성업중이다.

영주시에도 휴천동, 영주동 등 주택가와 상가 등에 무려 33곳의 성인오락실이 문을 열었다.

심지어 울릉지역까지 4곳의 성인오락실이 최근 문을 여는 등 경북도내에는 모두 500여개의 성인오락실이 불법영업을 일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농한기에 호기심에 성인오락실에 들렀다가 한달만에 2000만원을 탕진한 농민도 있다.”며 “성인오락실 업주들은 한푼이라도 더 많은 돈을 베팅하도록 주요고객에게는 담배와 음료수는 물론 식사까지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2006-01-2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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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