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전북도에 따르면 동북아 물류산업을 이끌어 갈 ‘뉴 아시안 게이트’로 군산항을 선정, 동북아 컨테이너 화물과 물류산업의 거점 항만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10대 시책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2005년 전국 주요 컨테이너 항만별 물동량 분석결과 군산항의 증가율(30%)이 전국 연평균 증가율(11%)보다 앞서 물류 항만산업의 잠재력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도는 오는 2011년까지 군산지방해양수산청과 함께 2조 2600억원을 투입, 군장 신항만건설 및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올해 군산항 컨테이너 물동량 9만TEU를 유치하기로 했다. 또 컨테이너 전용 정기외항선 항로개설과 물동량 확보를 위한 세일즈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신규항로를 개설하는 대형 정기외항선사에는 손실보전을 49%내에서 최대 10억원까지 도와 군산시가 50%씩 지원하기로 했다.
이밖에 물류기업 ‘1인1사제’ 결연사업과 ‘항만 물류연구회’ 구성, 물류산업육성방안 연구용역, 물류용역 자료 데이터베이스화, 중소유통 공동도매 물류센터 건립사업 등을 추진한다.
도 관계자는 “13억 인구의 중국과 인접한 새만금에 국내 최대규모의 8500만평의 배후부지가 생겨나면 물류항만 허브로의 성장 가능성이 큰 만큼 사전에 세부계획을 세우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