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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자굴산 골프장 건설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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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의령군이 민자유치로 추진하는 ‘자굴산 골프장’ 건설사업이 암초에 부딪쳤다. 유력한 투자기관인 교직원공제회가 영남제분 주식을 대량매입한 것에 대해 의혹이 제기되면서 주민들과 환경단체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17일 자굴산골프장반대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의령군과 그린씨티컨설팅은 칠곡면 내조리와 외조리일대에 27홀 규모의 골프장을 건립키로 하고 지난해 5월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골프장 예정지는 자굴산 해발 100m정도의 능선이며, 면적은 52만평에 이른다.

교직원공제회는 이 사업에 참여키로 하고 같은해 10월 그린씨티와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 내용은 ‘교직원공제회의 사업참여 조건을 충족시킬 경우 1200억원 범위 내에서 골프장사업에 투자한다.’는 것이다.

그린씨티측은 현재 골프장 편입부지 보상을 위한 감정평가작업을 하고 있으며, 편입부지의 지주 185명 중 154명이 매매에 동의했다. 그러나 칠곡면내 14개 마을주민과 환경단체는 지하수 고갈과 수질오염을 우려, 골프장반대대책위를 구성하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대책위는 지난달 군청 앞에서 반대시위를 벌인데 이어 오는 30일 칠곡면사무소 앞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2006-3-18 0:0: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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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