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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제품 인천항 첫 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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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개성공단에서 생산된 제품이 사상 처음으로 인천항을 통해 수출된다. 이에 따라 인천항이 개성공단의 수출 전초기지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4일 인천시에 따르면 오는 28일 인천항에서 개성공단 입주기업인 (주)대화연료펌프가 생산한 오일필터 수출품(4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을 선적하게 된다. 이 제품은 한진해운의 컨테이너선을 통해 미주 및 유럽 항로가 있는 부산항으로 옮겨진 뒤 다시 호주로 수출된다.

개성공단은 2004년 12월 주방기기 업체인 리빙아트가 첫 시제품을 생산한 후 15개 입주기업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수출품은 개성공단에서 화물차로 도라산CIQ(세관출장소)를 통해 의왕ICD(컨테이너 터미널)로 옮긴 뒤 부산항까지 철도로 수송하고 다시 선박을 이용해 미주지역 등으로 수출하는 복잡한 방식을 택해 왔다.

이 경우 개성에서 부산까지 물류비는 45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 기준으로 108만원이 소요된다. 그러나 개성공단에서 제품을 육로를 통해 인천항에 들여온 다음 컨테이너선으로 부산항에 옮겨져 수출하면 물류비가 88만원으로 종전보다 20만원가량 절감된다.

인천시는 이같은 사항을 집중홍보, 개성공단 입주기업들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인천항 이용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2006-03-2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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