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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동네라서 ‘손’이 큰 것만은 아닙니다.”

서울 강남구(구청장 권한대행 김상돈)는 지난 연말부터 ‘따뜻한 겨울보내기 사업’을 펼쳐 모두 15억 6000만원의 성금과 금품을 모아 저소득층 주민 등에게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다른 자치구(5억∼10억원)에 비해 3배정도 많은 편이다.

이 가운데 13억원 상당의 성·금품은 1만 8731명의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에게 전달됐다. 나머지 2억 5000여만원은 오는 11월까지 저소득 주민에게 지원된다.

강남구가 이처럼 많은 성금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기존 성금을 내온 기업과 주민 외에 새롭게 157개 중소기업 및 단체가 참여했기 때문이다.

대치1동 통장협의회와 주민들은 600여만원의 성금을 모금, 저소득 중·고등학교 신입생 50명에게 교복비로 지원했고, 중증 치매노인 시설에도 80여만원의 위문금을 전달했다. 일원동의 한 기업체는 직원송년회 비용을 절약,200여만원을 보내오기도 했다.

개인으로는 청담동에서 사업을 하는 신민규(42·Party planer NB 대표)씨가 5차례에 걸쳐 1000만원을 내 수위를 차지했다.

동별로는 중소기업이 많은 청담1동(2억 7000만원)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대치3동(8700만원), 압구정2동(7600만원) 순이었다. 김상돈 권한대행은 “남을 돕는 일은 많이 가지고 적게 가지고의 문제가 아니다.”면서 “많은 주민과 기업의 도움으로 저소득 주민을 도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2006-04-0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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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