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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담장자리에 공원 생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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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담을 헐고 그 자리에 주민 쉼터와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아파트 담장 허물기 사업’이 첫 결실을 맺었다.

서울시는 지난해 9월 아파트 담장 허물기 사업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시내 아파트 2곳의 담을 허물고 공원을 조성했다고 8일 밝혔다.

그동안 공공기관과 학교 등의 담장허물기 사업은 많았지만 주민들의 이해관계가 얽힌 아파트 담을 헐고 공원을 조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구로구 구로 1동 현대연예인 아파트(735가구)와 신도림동 우성 1·2차 아파트(408가구)의 담장 372m를 철거하고 주변에 나무를 심고 편의시설 등을 설치했다.

현대연예인아파트에는 지난 1월부터 1억 7000만원을 투입, 담장 86m를 헐어서 생긴 120평에 소나무 등 10종 790여그루의 나무와 화초 1200여 포기를 심는 한편 벽천분수와 연못, 등의자, 조경석 등의 편의시설을 설치했다.

우성 1·2차 아파트에도 1억 7000만원을 들여 담장 262m를 철거, 주변 320평에 모과나무 등 9종 7500 그루, 맥문동 비비추 등 화초 5종 7500 포기를 심고 점토포장 산책로와 등의자 등을 마련했다.

그러나 주민 설득에 어려움도 적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아파트를 외부에 개방할 경우 각종 범죄와 청소문제 등이 생길 것이라는 일부 반대도 있었지만 깨끗하고 쾌적한 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득을 통해 주민 85%이상이 동의하고 적극 동참했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올해에도 총 11억원을 들여 용산구 원효로 4가동 삼성아파트, 영등포구 양평동 삼호한숲 아파트, 신길동 건영아파트 등 아파트 단지 7곳의 담장 1770m를 허물고 1000여평의 녹지와 휴식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2006-05-0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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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