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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윈도시냐 단일도시냐 전북혁신도시 건설 삐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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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혁신도시 건설방향을 놓고 전주시와 완주군 등 관련 기관들이 신경전을 벌이면서 초반부터 삐걱대고 있다.

19일 전북도 및 관련시·도에 따르면 전북혁신도시는 2개의 거점을 가진 ‘트윈도시’나 아니면 1개 거점의 ‘단일도시 중심형’ 가운데 하나로 결정될 예정이다.

트윈도시는 전주시 서부지역과 완주군 이서면 쪽에 각각 1개씩 2개의 거점을 두고 중간에 혁신기능군을 배치해 축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반면 단일도시 중심형은 전주 쪽에 도시와 주거기능군을 두고 이서 쪽에 농업생명기능군을 배치하는 안이다.

용역을 맡은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는 ‘트윈도시’는 호남고속도로가 혁신도시 중앙을 관통하는 문제가 있고, 장기적인 발전구상인 반면 ‘단일도시 중심형’이 시장 지향적이고 현실성이 높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완주군은 트윈도시안을 주장하고 있다. 정경춘 완주부군수는 “단일도시 중심형으로 개발될 경우 인구유입이 기대되는 각급 기관과 주거기능은 전주시 쪽에 들어서고 완주군에는 농진청 시험포만 배치된다.”며 반발했다.

이 때문에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와 추진기관인 토지공사는 확실한 대안제시를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두 자치단체가 합의를 못할 경우 혁신도시 개발이 지연될 우려가 크다.

더구나 전북혁신도시는 재원조달문제가 새로운 변수로 등장해 면적축소가 불가피하다는 소문이 나돌아 사업 초반부터 진통이 예상된다. 한편 전북혁신도시 조성으로 유입되는 인구는 2030년까지 2만 141∼3만 4453명으로 예상됐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2006-06-20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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