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시철도공사는 7일 오세훈 시장이 자전거 타기 활성화 방안을 검토하라는 지시에 따라 이르면 다음달부터 지하철 6호선에서 자전거 반입을 허용하는 것을 시범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평일 출퇴근 시간대(오전 7∼9시, 오후 6∼8시)에는 자전거를 갖고 지하철을 탈 수 없다. 시범 실시 기간에는 자전거 전용칸을 별도로 마련하지 않고 휠체어 전용공간을 활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서울메트로도 현재 운행되고 있는 199개의 전동차 양쪽 끝 객차를 자전거 전용칸으로 개조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3년 동안 403억원을 들여 7인용 의자 3개를 접이식 의자로 교체, 자전거 탑승 공간을 확보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자전거 통과용 전용게이트도 마련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한국일보와 인터뷰에서 “출퇴근 시간이 아닌 시간대에 한칸 정도를 자전거를 위해 두는 방안도 생각해 볼 수 있다.”면서 “전철역마다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어 오르내리는 데도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