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중구에 따르면 서울시가 올해 충무공의 생가 복원사업 타당성 조사비로 1억원을 책정함에 따라 연내 2차례의 심포지엄을 열어 충무공과 서울, 충무공 생가의 정확한 위치 등을 학술적으로 규명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해 충무공 생가의 위치와 규모 등을 조사한다.
서울 인현동 명보극장 인근으로 알려진 충무공 생가와 관련, 정확한 위치와 형태 등에 대한 문헌적·학술적 뒷받침이 없어 그동안 복원 사업을 제대로 추진하지 못했다.
충무공 생가터 표석이 설치된 명보극장 앞과 세운상가 재정비구역, 남산 한옥마을 일대 등 3곳을 충무공 생가 조성 부지로 검토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타당성 조사 결과가 나와 입지와 규모가 어느 정도 결정되면 내년부터 생가 조성공사가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는 생가 위치 등에 대한 학술적 고증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2008-3-12 0:0: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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