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증의 비판 문제를 풀 때에는 제시문에 노출돼 있는 쟁점 혹은 논증을 파악해 그 핵심을 A로 요약했을 때,여기에 대해 ‘~A’,즉 ‘A가 아니다’라는 선택지를 고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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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매우 비슷한 문제이지만 ‘약화’를 묻는 문제는 그 논증의 구성요소 중 일부분(그동안 기출문제에서는 논지 문제로 출제됐다)에 대한 반대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보고 풀이하면 된다.
<예제 1_2006견습 37번>
을은 자신이 이전에 내세웠거나 혹은 갑에게 동의해줬던 주장을 모두 유지하면서 갑을 반박하려고 한다.밑줄 친 부분에서 을이 펼 수 있는 주장으로 적절한 것은?
갑:사물에 처음으로 이름을 붙이는 사람이 있다고 할 때,그가 붙이는 이름을 두고 올바르다거나 혹은 잘못됐다고 말할 수 있을까?
을:어떤 대상에 처음으로 이름을 붙이는 사람은 자기 마음대로 이름을 붙이는 것 아니겠나? 그 사람이 토끼를 보고 ‘거북이’라고 이름 붙인다고 해서 그 이름이 잘못된 이름이라고는 할 수 없지.
갑:이름을 붙인다는 것이 인간의 행위라는 것에는 동의하지?
을:물론이지.
갑:인간이 행위를 할 때는 항상 목적이 있고,그 목적을 달성하려면 자연의 법칙을 잘 따라야 한다는 것에도 동의하지?
을:동의하네.
갑:누군가 나무를 베는 행위를 한다고 생각해 보게.그가 그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자연의 법칙을 따라야 할 것이네.만약 누군가 종이로 나무를 베려고 한다면,그건 자연의 법칙을 따르는 것이 아니지.
그런 이유에서,그 행위는 목적을 달성할 수 없고,따라서 그것은 잘못된 행위인 것이야.이런 방식으로 우리는 올바른 행위와 잘못된 행위를 구분할 수 있지 않겠나?
을:맞네,맞아.
갑:이름을 붙이는 것 역시 인간의 행위라는 것이 당연하다면,올바른 이름을 붙일 수도 있고 잘못된 이름을 붙일 수도 있겠지.
을:하지만 __________
① 사물에 이름을 붙이는 것은 어떤 목적을 위해서 하는 행위가 아니므로 잘못된 이름은 없지.
② 법칙을 따르지 않더라도 우연히 결과가 원하는 바와 일치할 때 그 행위는 적절하다고 할 수 있으므로 잘못된 이름은 없지.
③ 이름과 대상의 관계는 자의적이므로 많은 사람이 그 이름을 사용하는 데 동의한다면 어떤 이름도 상관없기 때문에 잘못된 이름은 없지.
④ 토끼에 ‘토끼’라는 이름을 붙이건 ‘거북이’라는 이름을 붙이건 자연의 법칙을 위배하지 않으면서 우리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네.그러니 잘못된 이름은 없다네.
⑤ 나무를 베기 위해서 종이를 이용하는 것은 비효율적이지만 그렇다고 나무를 베기에 좋은 것이 단 하나만 있는 것은 아니므로 올바른 이름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네.
<간단해설>
제시문에서 갑은 목적달성을 위해서는 자연의 법칙을 따라야 한다고 하면서 이러저러하다면 잘못된 행위라고 주장하고 있다.이것이 A에 해당한다고 보면,~A는 자연의 법칙을 따르지 않아도 되며,잘못된 것이 아니라고 하면 된다.
정답 : ④
여성곤 베리타스법학원 언아논리 강사
2008-12-4 0:0: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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