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은 이렇게
일부 시내버스 운전자의 무정차나 과속 운행 등 교통질서 위반을 없애고자 버스에 운전자 이름표를 붙이자는 흥미로운 제안이 있었다.
고병숙(25·성북구 정릉3동)씨는 “버스 운전자들의 운전 소홀로 크고 작은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버스 뒤쪽에 운전자 사진과 이름 등이 적힌 ‘이름표’를 크게 붙여 난폭 운전과 각종 교통위반을 막자.”고 제안했다.실명제는 시민 누구나 어떤 사람이 버스를 운전하는지 한눈에 알 수 있어 운전자 스스로 안전운행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고 설명했다.
택시 이용이 잦아지는 연말을 맞아 택시회사와 운전자 정보를 담은 택시명함을 만들자는 의견도 눈에 띄었다.윤금숙(29·도봉구 창동)씨는 “택시 명함은 혹시 택시에 물건을 두고 내렸을 때 운전자와 빨리 연락해 물건을 찾을 수 있게 한다.”면서 “명함에는 택시 회사,운전자 이름,핸드폰 번호 등을 적어 택시 앞뒤에 두면 좋겠다.”고 말했다.또 윤씨는 “명함 뒤쪽을 비워둬 간단한 메모를 할 수 있게 하면 이용률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기선(54·동대문구 답십리4동)씨는 자율 자전거 활성화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김씨는 “주민센터에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자전거를 두자.”면서 “주민센터 직원이나 주민들이 지역을 돌아볼 때 이용하면 자전거 이용도 늘고 시간도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정둘연(60·강동구 둔촌동)씨는 “지하철 스크린도어에 과도한 광고 등으로 승강장에 붙어 있는 지하철 노선도가 보이지 않아 불편하다.”고 지적했다.정씨는 “스크린도어 중간에 노선도와 구간별 소요시간 등 구간정보를 붙여주면 훨씬 편리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밖에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남대문 주변 전기·통신시설을 지하화하고 주변 청소도 깔끔하게 하자고 이능호(51·관악구 봉천본동)씨가 제안했다.용산역 주변 도로를 노점상들이 무단 사용해 상습정체 원인이 되고 있다고 황유미(23·용산구 이태원동)씨가 지적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10월 서울시 의정모니터들이 제안한 다양한 의견들이 서울시 정책에 많이 반영됐다.
‘무료 신문 수거함을 만들자.’는 제안에 대해 서울메트로는 이미 무료신문 수거함을 설치했고,단속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알려왔다.
또 지난달 10일부터 특별 단속을 실시,출근시간대 혼잡한 구간에서 무가지 수거를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하철 역사의 출구 번호가 작아 보이지 않는다.’는 의견에 따라 외부출입구 번호판의 크기는 설치 공간에 맞춰 확대 제작했다.외부 출입구 번호판은 밤에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고,다양한 각도에서 잘 보이도록 도로표지판에 쓰이는 특수 재질로 만들어 바꿨다고 서울메트로측은 설명했다.
‘지하철 역사에 ‘헌책 마을’을 설치,운영하자.’는 아이디어에 대해서 도시철도공사는 독서인구 확대 등 시민들의 문화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5호선,7호선 역사 2곳에 도서(헌책 포함) 전시·판매를 시범운영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2008-12-4 0:0: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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