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MAN사와 양해 각서도 체결
부산시가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대표 등을 대상으로 대규모 투자유치 설명회를 한다.시는 29일 오후 6시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국내에 진출해 있는 제조업과 서비스 분야의 다국적 기업 대표 등 230여명을 초청,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투자설명회에서는 부산의 투자 장점과 대형 개발프로젝트 등 사업 기회를 알리고 외국인 투자자들에 대한 다양한 투자 인센티브 정책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투자설명회를 통해 그린에너지 등 미래 성장 동력 산업과 대형 프로젝트 개발을 위한 잠재 투자가 발굴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즈미야 와타루 일본 산교타임스 편집국장이 참석해 ‘세계경제 동향과 전문가 처지에서 본 부산의 매력’에 대해 강연하며, 버나드 맥도널드 보시 렉스로스 부사장의 투자 성공 사례발표도 함께 마련된다.
앞서 시는 같은 장소에서 선박 엔진분야 세계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MAN 디젤 코리아와 공장 확장 이전에 따른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다. MAN 디젤사의 한국법인인 MAN 디젤 코리아는 현재 부산 중구 중앙동에 사무실을 두고 사상구 엄궁동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MAN 디젤 코리아는 이번 투자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앞으로 5년간 엄궁동 공장을 확장 이전하면서 모두 1000만달러를 추가 투자하고 150명 이상의 종업원을 새로 고용할 예정이다. 독일에 본사를 둔 MAN그룹은 250년의 역사를 가진 기업으로 상용차와 엔진, 산업용 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2009-4-22 0:0: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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