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난파 청소년가곡제는 올해 초 완공된 홍파동 월암근린공원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이곳은 홍난파 선생이 타계하기 전까지 6년을 보낸 서울시 등록문화재 90호 ‘홍난파의 집’ 앞에 위치하고 있다. 이날 오후 8시부터 시작되는 가곡제에서는 지난 3일 열린 예선과 본선에서 수상한 7명의 입상자들의 시상식과 함께 7명의 수상자와 특별출연자 3명의 공연이 진행된다.
가곡제를 시작하기 전 오후 3시부터는 봉숭아 축제가 개최된다. 이는 홍난파 선생의 대표곡인 ‘봉선화’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된 행사. 종로구는 지난 4월 월암근린공원에 심은 봉숭아를 이용해 ‘너랑나랑 봉숭아 물들이기’ 체험, 동요 페스티벌, 난타공연, 마술쇼, 탭댄스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봉숭아 축제의 일환으로 어린이와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김방옥 동요교실’도 진행한다. 종로구 관계자는 “홍난파 선생 탄생 111주년인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제1회 청소년가곡제가 다소 침체된 한국예술가곡의 맥을 살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