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 인구가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8일 군산시에 따르면 군산시의 주민등록상 인구는 지난해 26만 6922명으로 2008년보다 3077명이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에 월평균 500여명의 증가세를 보인 인구는 중반기에 다소 주춤했으나 하반기 들어 월평균 350여명을 유지하면서 증가세를 유지했다. 가구수로는 2378가구가 늘었고 성별로는 남자 1749명, 여자 1328명이 증가했다. 2008년 인구 역시 전년도보다 3283명이 늘었다. 이는 민선 4기 들어 활발히 이뤄진 각종 개발사업과 360여개의 기업 입주로 일자리가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한 낙후됐던 교육 환경이 서서히 개선되고, 정주 여건이 나아지면서 인구의 외부 유출이 줄어든 것도 인구증가의 원인으로 풀이된다.
2010-01-09 1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