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은 2일 군의 현재 모습과 역사를 후손들에게 생생하게 알리기 위해 오는 4월15일 군민의 날에 타임캡슐을 묻는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이날 ‘캡슐하동 2110’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준비 업무에 들어갔다. 타임캡슐은 하동문화예술회관 옆 강변나들이 공원에 묻은 뒤 100년 뒤인 2110년 4월15일 제126회 하동군민의 날에 개봉한다. 군은 공모를 통해 타입캡슐 이름을 ‘캡슐하동 2110’으로 지었다. 타입캡슐에 넣을 수장품목은 하동군이 역사에 처음 등장한 757년에 맞춰 757점을 선정했다. 내외군민의 활약상과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분야에 걸쳐 하동의 현재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품목들로 이달 말까지 수집한다.
2010-02-03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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