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간 2200여명 다녀가
강원 춘천에 중국 수학여행단이 몰려오고 있다.춘천시는 지난 2일부터 19일까지 2주 동안 8차례에 걸쳐 중국 허난·광둥·저장·장쑤성 지역 14개 학교 수학여행단 2200여명이 춘천을 찾는다고 3일 밝혔다.
짧은 기간에 이 같은 대규모의 단체 관광객이 춘천을 방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 수학여행단은 한·중 학교 교류와 문화교류 행사에 참가하고 남이섬, 명동, 국립춘천박물관, 애니메이션박물관 등을 둘러보고 닭갈비, 막국수 등 춘천의 향토 음식 체험 행사도 갖는다. 허난성 상추시 제1실험소학교 학생 560여명은 2일 춘천문예회관에서 교류 행사를 갖고 3일에는 허난성 카이펑시 3개교 학생 160명, 저장성 양주문화예술단 165명, 광둥성 광둥청년문화궁관현악단 60명이 춘천을 찾았다.
5일에는 허난성 상추시 2개교 학생 600여명이, 6일에도 허난성 2개교 학생 200여명이, 9일에는 장쑤성 4개교 학생 270여명이, 19일에는 장쑤성과 저장성 학생 200명이 각각 대룡중학교, 춘천청소년수련관, 국립춘천박물관에서 교류 활동을 벌이고 춘천의 명소를 돌아본다.
시 관계자는 “유례없는 대규모 해외 수학여행단이 방문하는 만큼 추후 관광단 유치를 위해서도 친절맞이에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