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학교 전체로는 올해 서울대 5명, 고려대 8명, 연세대 5명 등 서울소재 4년제 대학에만 74명이 진학했다. 김철중 진학부장은 “지난해에는 학교 전체적으로 서울대 진학자가 1명뿐이었다.”면서 “그런데 올해는 5명이나 서울대에 진학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영광 뒤에는 한영숙 담임교사의 노력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교사는 학년 초 학생들에게 “인생을 좌우하는 고등학교를 멋지게 졸업하자.”고 당부한 뒤 주말과 휴일까지 반납한 채 학생들의 진학 지도에 힘을 쏟았다. 때문에 올 수능에서 27명이 응시한 수리가형에서 6명(22%)이 1등급을, 34명이 응시한 외국어영역에서는 7명(20%)이 1등급을 받는 등 좋은 결실을 맺었다.
한 교사는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학생과 학부모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해 좋은 대학, 좋은 학과를 선택할 수 있도록 조언했을 뿐 저는 별로 한 일이 없다.”고 겸손해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