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의 협조를 이끌어내 정책을 원활하게 추진하는 TF팀에는 교통지도과와 건축과, 문화체육과, 지역경제과 담당자들이 참여한다. 여행 주차장은 30대 이상 동시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의 출입구나 주차관리소와 가까운 곳, 사각이 없는 밝은 곳, 폐쇄회로(CC)TV로 감시할 수 있는 곳, 통행이 많은 곳에 집중 설치된다. 구역엔 여성이 우선 주차할 수 있도록 주차면 중앙에 가로 75㎝, 세로 155㎝ 크기의 픽토그램을 표시하며, 안전 확보를 위해 안내판 및 비상벨, CCTV를 설치한다.
건물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구는 건물주 및 업주에게 방문 설득 및 설치 독려 전화를 할 계획이며, 다음달과 8월에는 TF가 건물주와 함께하는 회의도 갖는다. 구는 지난해 구청 및 구민회관 등 공영주차장은 물론 홈플러스나 롯데백화점, 바우하우스와 같은 민간건물에 모두 650면의 여행 주차장을 설치했으며, 오는 10월 안으로 관내 44개 주차장에 총 823면을 새로 만들 계획이다. 여행 주차장 설치에 관한 문의는 구 교통지도과(2127-4481)에서 받는다.
배영철 구청장 권한대행은 “영·유아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 여성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해 별도의 주차구획을 마련하는 것이기 때문에, 남성 등 다른 운전자들과 민간 건물주들의 이해와 배려가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2010-04-13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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