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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항공좌석난 숨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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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관광 성수기를 맞아 제주 노선의 항공기 운항 편수가 크게 늘어나 좌석난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제주도는 국토해양부, 한국공항공사, 항공사 등과 협의를 거쳐 15일부터 5월 말까지 제주 노선에 595편의 특별기를 추가 투입, 운항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4∼5월 2개월간의 항공기 운항편수와 공급좌석이 당초 1만 6773편 321만 2940석에서 1만 7118편 330만 8323석으로 9만 5386석(2.97%)이 늘어 항공기 좌석 예약난을 덜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월별 항공기 운항편수와 공급좌석은 4월 8475편 164만 7622석, 5월 8643편 166만 701석으로, 공급좌석이 애초보다 4월은 2만 6934석, 5월은 6만 8452석이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4월 30만 466석(22.3%), 5월 16만 5661석(11.1%)이 증가했다.

특히 이용객이 몰리는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대형항공기 위주로 투입하고 탑승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좌석난 발생 시 특별기 추가 투입 등도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제주도는 항공사에 대해 여행사 좌석할당을 자제하고 관광객들이 선호하지 않는 시간대에는 항공운임을 대폭 할인하는 등 예약난 해소에 협조해 주도록 당부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2010-04-15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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