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특허청에 따르면 국제특허출원에 관한 특허협력조약(PCT)을 통한 해외 출원은 지난해 9639건으로 전년(8026건) 대비 20.1% 증가했다. 국내 경기회복 및 기업들의 적극적인 해외 진출 노력의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한국어가 국제공개어가 되면서 영어 번역 등의 불편이 사라진 것이 한몫했다. 실제 한국어로 출원한 특허가 전체 76.1%인 7336건을 기록했다. 기업과 연구소가 7646건을 차지한 가운데 개인 출원은 1993건이다. 기업 중에서는 LG전자가 133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삼성전자(609건), LG화학(176건) 등의 순이다. 출원 국가로는 중국이 281건을 기록한 가운데 미국(258건), 일본(236건) 등이 뒤를 이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2011-01-27 1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