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농축업 육성 등 영향
연간 1억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는 전남지역의 ‘부농’이 크게 늘어나 2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22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도내에서 1억원 이상의 고소득을 올린 농업인은 2014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도인 2009년 1438명보다 무려 576명(40%)이나 늘었다. 분야별로는 축산이 절반이 넘는 54.4%(1095명)로 가장 많았다.
소득 규모별로는 1억원 이상 2억원 미만이 36.5%(1644명), 2억원 이상 10억원 미만이 351명, 10억원 이상 소득을 올린 농업인도 21명이나 됐다. 시·군별로는 나주시가 261명으로 가장 많았고 강진 220명, 무안 187명, 해남 146명, 장흥 140명, 고흥 126명, 보성 108명, 함평 106명 순이었다. 이처럼 고소득 농가가 크게 증가한 것은 친환경 농축산업의 육성과 함께 품목별로 조직화, 규모화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남도는 2014년까지 고소득 농업인 1만명 육성을 위해 기존 농림 사업과 연계한 농가별 맞춤형 지원 등을 강화할 방침이다.
무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2011-02-23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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