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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성·화순 뉴타운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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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지역 농어촌 뉴타운 조성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분양률과 사업 진척도 면에서 볼 때 전국에서 가장 빠르다.

2일 전남도에 따르면 2009년 시작해 내년에 완료되는 정부의 농어촌 뉴타운 조성 사업은 장성과 화순에 각각 200가구 등 전국 5곳에서 총 700가구 규모로 추진되고 있다. 내년 입주를 앞두고 있는 장성 유평지구는 총 200가구 가운데 168가구가 입주 계약을 마쳤고, 기반시설 공사와 주택 건축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입주 예정자 263명을 확보한 화순 잠정지구는 설계·시공 일괄 입찰 방식으로 계약을 완료하고 다음 달 초 기반공사 착수와 함께 본격적으로 입주자를 모집한다.

특히 잠정지구는 최근 한옥을 선호하는 수요자가 늘어나는 것을 고려해 50가구 규모의 한옥단지도 함께 조성한다. 이처럼 완공되기도 전에 입주 계약 체결이 이뤄지고 있는 것은 이들 지구가 갖춘 쾌적한 전원 주거환경과 편리한 교통, 우수한 교육, 의료 서비스의 강점 때문이라는 것이 전남도의 분석이다.

더욱이 이들 두 지역은 모두 광주에서 승용차로 20분 거리인 데다 화순 전남대병원 등이 근거리에 위치해 있고, 비교적 저렴한 분양가와 귀농 입주자 역량에 맞는 영농기술 교육 등 소득원 마련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 등까지 갖춰 호평을 받고 있다.

박만호 전남도 행정지원국장은 “두 지구의 잔여 세대에 대해서도 다음 달부터 자격을 갖춘 입주 희망자를 우선 모집하고, 기반시설과 주택 건축공사를 추진해 내년 상반기까지 입주를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농어촌 뉴타운은 만 25~55세로 일정 규모 이상의 경영 규모를 갖췄거나 계획하고 있는 도시 거주자, 지역 거주 농·어업인, 농수산물 가공·유통 및 식품산업 종사 농·어업인이면 누구나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무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2011-03-03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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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