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0분께 부산 태종대 남동쪽 15마일 바다에 떠있던 3천t급 경비함정인 3001함에 승선해 있던 A(37) 순경이 없어진 것을 전경이 발견했다. 전경은 “당직근무 교대 시간이 돼 A 순경을 깨우러 침실에 갔는데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3001함 측은 3시간 가까이 함정 내부를 수색했으나 A 순경을 찾지 못했다.
해경은 A 순경이 실족해 바다에 빠졌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해상 수색도 병행하고 있다. A 순경은 지난해 해양경찰에 입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함정이 워낙 넓어 A 순경이 함정 내 있을 것으로 보고 함정 내부를 샅샅이 수색하고 있으나 실족으로 바다에 빠졌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해상 수색도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