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최근 열린 세류동 권선 113-6 구역 주택 재개발 정비 사업 조합이 실시한 시공자 선정 총회에 ‘시민감시단’을 처음으로 참여시켰다. 시민감시단은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민단체인 수원경실련 서정근 대표를 비롯해 박완기 사무처장 등 회원 5명으로 구성됐다. 시는 “총회 진행 과정에서 조합원 간 분쟁으로 총회가 무산되거나 법적 소송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커 이를 사전에 방지하는 차원에서 시민감시단제를 도입시켰다.”고 밝혔다.
감시단은 총회장에 마련된 접수대에서 접수원들이 적격 조합원인지를 확인하는 과정과 총회장에서 시공사를 선정하는 투표 및 개표 등 총회 전 과정을 참관했다.
이영인 시 도시재생과장은 “제3자를 통한 객관성 확보로 조합원들의 신뢰를 확보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면서 “조합 집행부와 조합 집행부를 반대하는 조합원들이 시민감시단 참관이 가능하도록 한발씩 양보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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