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구강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예방적 구강보건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30일 염창동 강서구보건소 2층에 구강보건센터를 개소한다고 29일 밝혔다. 2006년부터 보건복지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구강보건센터는 전국 33개 기초자치단체에 있으며, 서울에서는 마포·노원·강북구에 이어 네 번째다. 구는 지난해 12월 공모에 참여해 선정됐다.
구강보건센터는 107㎡ 규모로 구강진료실과 구강보건교육실, 구강보건사업실 등을 갖췄다. 구는 센터 운영을 위해 지난해 12월 강서구 치과의사협회와 공동협약을 체결, 구강보건진료와 예방사업에 참여할 치과의사 인력지원에 합의했다.
센터는 앞으로 기존에 추진하던 ‘노인 의치(틀니) 지원사업’과 취학전 아동의 충치 예방을 위한 ‘불소도포사업’, ‘성인대상 구취 클리닉’, ‘장애인 구강건강증진 프로그램’, ‘가족 구강건강 실천 프로그램’, ‘구강보건 교육용품 대여’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노현송 구청장은 “구강보건센터는 치과진료를 받고 싶어도 경제적인 형편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마련했다.”면서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치아관리를 꾸준히 실시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2011-08-30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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