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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 걸레 썩는 냄새+생선비린내…원인 오리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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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2시30분부터 3시간 동안 울산 도심인 남구 삼산동과 달동, 여천동, 신정동, 중구 복산동 등지에서 심한 악취가 퍼져 많은 시민이 고통받았다.

울산시와 남구는 이날 악취가 난다는 주민신고가 잇따르자 울산공단과 여천공단, 울산항 등지에 공무원을 보내 현지조사를 했다.

악취는 걸레 썩는 냄새, 계란 썩는 냄새, 유황냄새, 생선 비린내, 가스 냄새 등 다양했다.

남구 삼산동에 사는 주부 이모(54)씨는 “공단에서 이렇게 다양한 냄새가 한꺼번에 나기는 처음”이라며 “악취가 심해 아파트 창문과 방문을 다 닫아도 냄새가 났다”고 말했다.

택시운전사 김모(44)씨는 “가스 냄새와 계란 썩는 냄새가 너무 심해 여천동과 삼산동 일대에서는 차의 창문을 열고 다니지 못했다”라며 “악취 때문에 목이 따가울 정도”라고 고통을 호소했다.

울산시의 한 관계자는 “공단이 해안가에 자리잡고 있어서 바다에서 바람이 육지 쪽으로 불면서 공단 악취가 도심으로 퍼진 것 같다”며 “어떤 기업체에서 악취를 일으켰는지 조사했지만 냄새 종류가 매우 다양해 배출 업체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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