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와 대구시, 경상북도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제43차 세계 물 위원회’ 이사회가 대구·경북을 2015년 제7차 물포럼 개최지로 최종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물포럼은 프랑스 마르세유에 본부를 둔 ‘세계 물 위원회’에서 3년마다 개최하는 행사로 국제기구 및 각국 정상 등 주요인사와 민간기업, 물 관련 NGO 전문가 등 세계 200여개국에서 3만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다. 세계 물의 날(3월 22일)을 전후해 1주일 동안 열리는 행사 기간에는 전 세계의 다양한 물 관련 이슈들이 논의되는 토론의 장이 마련되고 물 문제 해결을 위한 각국의 행동 방안들이 도출되는 정치적 협의도 이뤄진다. ‘물 엑스포’도 동시에 열린다.
국토연구원은 이번 물포럼 개최로 우리나라에 2000여억원의 경제적 이익과 1900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세계 물시장은 2015년 1600조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물 부족이 심해져 투자하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2011-11-17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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