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유 구청장은 “사회 대세로 자리자잡은 SNS부터 익혀 사회 흐름에 적응하고, 이를 통해 구민들과 재빨리 소통을 해야 한다.”며 SNS 활용 교육 의무화 배경을 설명했다. 이런 구정 철학에 따라 올해부터 관악구 공무원들은 스마트폰 및 SNS 활용 교육을 4시간 이상씩 받아야 한다. 구민회관 등 기존에 구민 정보화교육장 역할을 하던 곳에서 트위터, 페이스북, 블로그 등 SNS의 기본 이용법부터, 스마트폰과의 연동 방법, 구정 활용 방안 등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유 구청장은 “몇 차례 직원 조례 때 중요성을 언급했으나 생각처럼 잘되지 않았다.”며 “대부분 잘 모르기 때문으로 판단해 제대로 된 교육 기회를 주자고 기획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구청장도 장기적으로 ‘공무원 1인 1계정 갖기’를 유도할 생각이다.
유 구청장은 현재 트위터 팔로어 2772명으로, 서울 구청장 중 1위를 달린다. 그는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통해 구민들의 의견과 민원을 받고 있다. 이를 공무원들이 함께해야 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유 구청장은 휴일 구청 주차장 개방 등 트위터를 통해 접수한 아이디어를 정책으로 채택하기도 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2012-02-07 1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