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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역사 인천세관창고 올 8월까지 옛 모습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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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년 건립된 옛 인천세관창고가 100여년 만에 이전된다.

인천시는 인천세관창고(중구 항동7가 1-47)를 해체한 뒤 현 위치에서 40m가량 뒤쪽으로 옮겨 복원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오는 5월 해체공사 후 8월까지 복원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옛 인천세관창고는 2010년 9월까지 보세창고로 사용됐으나 오는 6월 부분 개통 예정인 인천∼수원 간 수인선 철도가 지나는 자리에 있어 철거될 처지에 놓였었다.

그러나 이 건물이 인천항의 한 세기 역사를 간직한 몇 안 되는 근대건축물이라는 점에서 시는 창고를 해체해 다른 장소에 복원키로 결정했다.

인천세관창고는 연면적 172㎡ 크기의 단층 건물로, 벽돌 구조 위에 목조 지붕이 덮여져 있다.

인천시는 최대한 원형 그대로 창고를 복원한다는 방침이지만 건물 자재가 워낙 낡아 100% 복원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복원공사가 마무리되면 창고를 시 지정 문화재로 등록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어 소유주인 인천본부세관과 협의를 거쳐 개항박물관이나 세관박물관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2012-03-03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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