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누구나 들고 다니는 가방에 무엇이 들어 있을까.”라는 의문에서 출발한 연극은 주인공 ‘은호’를 통해 현대인의 삶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인간관계와 감정, 꿈과 희망이 우리의 삶을 얼마나 복잡하고 어렵게 만드는지를 네 가지 에피소드를 통해 보여준다. 뚜렷한 세트 없이 텅 빈 무대는 등장하는 배우들의 역동적인 움직임과 경쾌한 소리, 생동감 넘치는 조명으로 꽉 채워진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로 이틀 동안 3회 무대에 올린다. 입장료는 3000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 문화체육과(2627-1448)로 문의하면 된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2012-04-20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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