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5000㎏ 채취
한창 물이 오르기 시작한 ‘삽시도 바지락’ 등 충남의 명품 바지락이 제철을 맞았다.24일 충남도에 따르면 요즘 보령시 오천면 삽시도 89㏊의 양식장에서 120가구 어민들이 하루 3000∼5000㎏의 바지락을 채취하고 있다. 이 섬은 연간 200여t의 바지락을 캐 7억∼8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경기 과천경매장 특산물판매장에서도 1주일에 2차례 바지락을 판매한다. 지난해 4월 한국마사회와 자매결연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4∼11월 이곳 판매장에서만 40차례 장터를 열어 모두 16t(8000만원어치)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삽시도뿐 아니라 충남 해안은 미네랄 등이 풍부한 갯벌이 발달돼 바지락의 품질이 우수하다. 생산량도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3041t으로 24.7%나 됐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2012-04-25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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