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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억 경제가치, 오이도 해양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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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선사·해안 문화특구’ 지정… 일자리 증가·관광 메카 급부상

경기 시흥시 오이도가 수도권 해양관광 메카로 뜨고 있다.

시흥시는 지난 16일 지식경제부 특구기획단 지역특구위원회에서 오이도 해양단지를 ‘선사·해안 문화특구’로 지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오이도 해양단지가 수도권 최대 해양관광단지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지역특구는 2004년부터 추진된 지경부 사업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각종 법적 규제를 완화하고 차별화된 특화사업을 발굴·지원하는 제도다.

지난달 문화재청이 ‘시흥 오이도 유적 종합정비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해양단지 특구 지정으로 관광단지, 선사유적 등 풍부한 해양관광 콘텐츠를 갖고 있는 오이도의 강력한 발전 동력이 될 전망이다.

시흥시는 특구사업을 위해 올해부터 2016년까지 모두 373억원을 투입해 해양문화 체험공간과 연계 관광시설을 조성하고 각종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오이도 제방 및 선착장 부근에 오션 프런트를 만들어 조가비축제, 낙조축제 등과 연계한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시는 지역특구 조성과 맞물린 일자리 창출 등 생산유발액을 연간 390억원, 실제 운영할 때 발생하는 주변개발 등에 따른 생산유발액을 2020억원으로 내다봤다. 오이도 먹거리촌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눈에 띄게 줄어든 관광객을 크게 늘리는 계기를 만들 것 같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오이도 유적 종합정비계획도 탄력을 받게 됐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사유적공원을 조성한다는 문화재청 발표 이후 시가 추진해 온 역사공원 조성 사업에 특별회계 예산을 확보할 수 있는 길도 열렸다. 이 공원에는 훼손된 유적을 복원해 서해안에 존재했던 선사문화를 연구할 수 있도록 오이도 유적 전시관 등이 들어선다. 지경부 특구기획단 관계자는 “오이도 해양단지를 실사한 결과 먹거리촌과 5㎞를 웃도는 방조제, 선사유적지 등 다양한 관광 콘텐츠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시흥시 특구사업 계획을 예정대로 진행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2012-05-18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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