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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주민참여 예산위원 공개 추첨 통해 150명 선정

서울시 예산 심의에 초등학생부터 73세 노인까지 참여예산위원으로 활동한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시행하는 주민참여예산제의 참여예산위원 150명을 공개 추첨을 통해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참여예산위원에 응모한 시민은 1664명으로 1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25개 자치구별로 성별과 연령 등을 고려해 6명씩 선정했다. 응모자 중에는 초등학생 3명, 중학생 3명도 있었다.

위원 중 최연소자는 구로구 영서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인 서지민(12)양이다. 서양은 “시민의 건강과 어린이, 노약자를 위해 예산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궁금해 신청했다.”고 참여 동기를 밝혔다. 종로구에서는 성신여중 3학년생인 박현민(15)양이 선발됐다. 박양은 “비록 중학생이지만 제가 태어났고 앞으로 살아갈 서울시 발전을 위해 예산위원에 참여하게 됐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고령자는 강서구에 사는 한상훈(73)씨로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서울시의 건설에 관심이 있어 참여했다.”고 말했다.

참여예산위원은 이번에 선발된 시민 위원 150명과 서울시와 시의회, 비영리 시민단체 등이 추천하는 시민 100명 등 모두 250명으로 구성된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시의회에 의해 주도됐던 예산 심의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시민 통제를 통해 책임성을 부여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지방재정법 개정으로 의무화됐다. 하지만 최종적인 예산심의는 지금처럼 시의회에서 하게 된다.

김상한 시 예산담당관은 “위원들은 일정 교육을 마친 뒤 위촉장을 받고 순수 자원봉사 형태로 예산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면서 “위원들은 서울시 전체 예산에 대해 의견 제시를 할 뿐 아니라 내년 예산 중 500억원 범위 내에서 사업을 제안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2012-06-16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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