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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기지시줄다리기 유네스코 유산 등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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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시가 기지시줄다리기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에 발벗고 나섰다. 이 줄다리기는 국내 최대 규모로 1982년 중요무형문화재 75호로 지정됐다.


당진시는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와 함께 21일 송악읍 기지시리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에서 ‘무형문화유산 정책 동향과 국제협력 방안’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연다. 등재 추진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임돈희 동국대 석좌교수와 한경구 서울대 교수, 문화재청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다.

고대영 당진시 학예연구사는 “이르면 내년에, 늦어도 2014년 신청해 2017년까지는 등재될 수 있도록 하겠다. 문화재청도 ‘등재 가치가 충분하다’며 협력의지가 확고하다.”면서 “등재가 이뤄지면 철강 등 산업도시로 떠오른 당진이 문화예술도시로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올해 안에 아시아 줄다리기 학술심포지엄을 열고 일본, 중국, 동남아 중 추진이 가능한 나라의 줄다리기를 골라 공동 등재에 나설 계획이다.

기지시줄다리기는 조선시대 선조 초 해일 등 큰 재앙을 당한 뒤 주민들이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빌기 위해 연 것으로 5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줄이 길이 200m 직경 1m 무게 40t으로 연인원 1800여명이 40여일간 짚단 3만개를 꼬아 만든 국내 최대 규모다.

국내에서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것은 종묘제례악, 판소리, 강강술래, 매사냥, 태껸, 한산모시짜기 등 14건이 있다. 최근 아리랑이 등재 신청됐고, 김치 등이 등재 추진 중이다.

당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2012-06-21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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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