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0일 오전 9시 30분 서울시립대 자연과학관에서 ‘서울시립대 입학제도 개선 청책(聽策) 공개토론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반값 등록금을 시행 중인 서울시립대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입시제도 개선을 주문한 것에 따른 것이다.
토론회는 누구나 사전 신청 없이 참여할 수 있으며, 서울시 인터넷TV(tv.seoul.go.kr), 아프리카 TV, KT올레온에어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앞서 서울시립대는 지난 5월 학교 관계자와 고교 교사, 서울시의원, 학부모 대표 등으로 구성된 ‘입학제도개선기획단’을 만들어 공공성을 강화하고, 우수한 학생을 유치하기 위한 ‘중장기 입학제도개선 로드맵’을 마련 중이다.
최성모 서울시립대 입학관리본부장은 “시립대가 대학 입시전형의 모범 사례를 만들면 한국 대입제도의 모순점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지금껏 겉돌았던 대학교육과 고교교육의 관계에 대한 허심탄회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