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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록도 100년史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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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록원·병원 협약식

정부가 한센인들의 애환이 서린 국립소록도병원의 주요 기록물에 대한 복원과 관리에 나선다.
국가기록원이 제공한 소록도 병원 연보


국가기록원은 일제강점기인 1916년 조선총독부가 ‘소록도 자혜병원’을 세운 지 100년(2016년)을 4년여 앞두고 ‘소록도 한센 100년 역사 기념사업’을 위해 병원 측과 협약식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한센 100년 중요 역사기록 보존 관리의 책임과 역할 공조 ▲국립소록도병원 소장 사료 정리와 보존 관리를 위한 지원 ▲훼손 사료에 대한 복원과 복제 협조 ▲국립소록도병원 100주년 기념사업 업무 지원 등이다. 이번 협약은 소록도병원이 긴 역사만큼이나 각종 사료와 유물을 많이 소장하고 있지만 자체적으로 관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뤄졌다. 소록도병원에는 비운의 한센 시인 한하운(1919~1975)의 ‘보리피리’ 시집(1955년) 등 한센인과 관련된 각종 기록물이 있다.

그러나 인력과 예산 부족 등으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이들 기록물 대부분이 훼손될 위험에 놓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네스코는 한센병 관련 기록물의 중요성을 인정해 2001년 노르웨이 ‘베르겐 한센병 기록물’을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한 바 있다. 국립소록도병원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한센 관련 역사적 자료에 대한 가치를 재조명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2012-11-03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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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