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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지도 힘들어… 대구 명퇴 희망교사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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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 205명 신청

명예퇴직을 희망하는 교사들이 크게 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24일 교원을 대상으로 내년 2월 시행하는 상반기 명예퇴직 신청서를 접수한 결과 모두 205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 2월 명퇴자 153명보다 34%가 늘어난 것이다.

2월 명퇴 교사는 2010년 112명에서 올해 137명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내년에는 8월 명퇴자를 포함하면 300명이 웃돌 것으로 시교육청은 예상하고 있다.

명퇴신청은 20년 이상 재직해야 가능하며 내년 2월 명퇴신청자 평균 연령은 55세에 이른다. 하지만 40대 신청자가 10명이나 되는 등 명퇴자의 저연령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과거에는 건강 문제와 경제적 어려움 등 개인적인 이유로 주로 신청했지만 최근에는 교육현장에서 받는 각종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해 명예퇴직을 희망하는 교사들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지역 한 고교 교사(52)는 “표면적으로 내세우는 이유는 다르지만 대부분 학생지도의 어려움으로 미리 교직을 떠날 생각을 하는 것이 현실이다.”면서 “하루빨리 학생 생활지도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줄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시교육청이 교권침해와 교직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적·심리적 외상 피해를 겪는 교사를 치유하기 위해 올 2학기부터 운영하고 있는 ‘에듀힐링’ 프로그램에 1400여명의 교사들이 신청했다. 시교육청은 30여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 명퇴신청을 모두 받아들이기로 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2012-12-25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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