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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민들 “하회마을 관람료 면제해 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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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시민들이 새해부터 세계문화유산인 하회마을(안동 풍천면) 관람료 면제를 요구하고 나섰다.


연합뉴스
10일 안동시 하회마을관리사무소 등에 따르면 시는 1994년 4월부터 안동시민을 포함한 하회마을 전체 방문객을 대상으로 관람료를 받고 있다. 문화재 보존, 주민생활 보장 등 재정 확보를 위한 것으로, 관련 조례를 통해서다. 2008년부터는 안동시민에게 관람료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현행 시민 관람료는 일반 1000원으로 타지 관광객 관람료의 3분의 1 수준이다. 시는 또 이 마을 주차장 이용료 2000원(승용차 기준)도 별도로 받고 있다.

하지만 경주시는 올해부터 양동마을(경주 강동면) 방문객을 대상으로 관람료를 징수하면서 경주 시민에 대해서는 면제했다. 양동마을은 2010년 8월 하회마을과 함께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시는 또 모든 방문객에 대한 주차료도 면제했다.

이에 따라 안동시민들은 형평성 이유를 들어 시에 하회마을 관람료를 면제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시민들은 “다른 자치단체들은 지역민에 대한 각종 시설 관람료 면제 혜택 등을 갈수록 늘리는 추세인 반면 안동시는 요지부동이다”면서 “시민을 위한다는 구호성 행정에 급급할 것이 아니라 하회마을 관람료 면제 등 피부에 와 닿는 작은 행정부터 실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2013-01-1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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