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구가 발주하는 관급공사장에 지역 주민을 우선 채용하는 ‘관급공사장 구민일자리 확대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업 기간은 다음 달부터 12월까지다.
대상 사업은 일용직 채용이 가능한 건축·토목·하수·녹지·교통 등 모든 관급공사로 정했다. 구는 공사 착공 및 감독 과정에 지역 주민 고용 여부를 수시로 확인하고 준공 시에도 ‘동작구민 고용 확인서’를 받아 고용률을 높일 계획이다. 올해 구에서 발주하는 관급공사는 총 195건, 102억 4900만원 규모다. 구는 이번 사업으로 2000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는 지역 주민 2097명이 관급공사장에서 일자리를 얻어 임금으로 1억 7700만원을 받았다.
구는 지역주민 일용근로자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지역 인력시장, 취업개발센터, 직업소개소 현황을 시공사에 안내하고 적극 활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문충실 구청장은 “올해 최대 목표는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생활고를 덜어 주는 것”이라면서 “주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다양한 일자리 발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지역 맞춤형
서울 동대문구는 고용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사업을 추진하고, 다음달 15일까지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 1122명을 모집한다.
30일 구에 따르면 고용노동부가 실시한 ‘2013년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에 선정된 한방병원 코디네이터 교육과 자전거 정비기술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위해 최근 서울지방고용노동청과 지원약정을 체결하고 교육생을 모집하는 등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자전거 정비기술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사회적기업으로 지난해 고용노동부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는 ‘(사)신명나는 한반도 자전거에 사랑을 싣고’가 맡는다.
‘2013년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도 다음 달 15일까지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우리마을클린도우미 149명, 학교 및 보육시설청소도우미 191명, 초등학교급식도우미 100명, 그린파킹특화사업 70명 등 20개 분야 총 1122명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2013-01-31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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