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의료·교육 시설도… 유해물질 검출 땐 개선 지원
송파구는 그동안 유해 공기의 위험에 노출돼 있던 소규모 대중시설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실내공기질 무료 측정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지속적인 점검으로 실내 공기질을 관리하는 대규모 대중시설과 달리 법으로 정한 규모 이하의 시설은 그동안 공기질 관리 대상에서 제외됐었다. 특히 영·유아들이 이용하는 어린이집 상당수도 관리를 받지 못했다.구에서 편성·운영하는 ‘맑은공기지키미’가 맡아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미세먼지 등을 측정한다. 기준치를 초과하는 곳은 구에서 지속적으로 기술 지원을 해 공기질을 개선토록 할 방침이다. 기준치 이내의 사업장은 실내공기질 측정서를 발급하고 구청 홈페이지에 이를 게재한다.
최창선 맑은환경과장은 “앞으로는 소규모 어린이집에도 부모들이 보다 안심하고 자녀들을 맡길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실내공기질을 관리해 구민들이 건강한 삶을 누리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2013-02-14 1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