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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행정] 강서구 ‘구청장과 함께하는 즐거운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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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센터선 ‘귀 열고’ 공사장선 ‘입 열고’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시급하고 절실한 현안을 현장 중심으로 풀어 나가겠습니다.”

17일 오후 4시 강서구 가양3동 주민센터 3층 다목적실. ‘구청장과 함께하는 즐거운 오후’라는 소통의 자리에 참석한 노현송 구청장은 두 시간 동안 주민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17일 노현송(오른쪽 세 번째) 강서구청장이 가양동 가양유수지 내 복합문화센터 건립 공사 현장에서 주민들에게 건설 계획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강서구 제공
그는 대화에 참여한 50여명의 주민들과 지역 현안과 숙원 사업 등에 대한 의견을 들은 뒤 지역 현안 사업인 가양유수지 내 복합문화센터 건립 현장과 황금내근린공원 내 하수암거 정비공사 현장을 주민들과 함께 돌아봤다. 주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시공사 관계자와 전문가들도 참여했다.

그는 먼저 양천로 가양유수지에 짓고 있는 복합문화센터 건립 공사 현장을 방문했다. 그는 공사 일정 등을 묻는 주민들의 질문에 “빗물펌프장 유휴시설이 주민들에게 여유로움과 건강을 선사하는 복합 문화 센터로 재탄생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14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14년 12월 완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황금내근린공원 내 하수암거 정비공사 현장을 찾았다. 그는 여름철 기습폭우 때마다 침수 우려가 컸던 가양동 저지대 주민들에게 가양아파트사거리에서 가양빗물펌프장으로 이어지는 하수암거 정비 공사에 대해 설명했다. “하수암거 정비공사를 조속히 끝내 우수가 한꺼번에 몰려 침수 피해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장을 돌아본 뒤 그는 동 주민센터로 돌아와 ‘대화의 시간’을 열고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다시 들었다. 동 주민센터 직원과 20여분간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그는 이날 가양3동을 시작으로 11월 말까지 전체 20개 동을 정례적으로 다니며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듣는 ‘구청장과 함께하는 즐거운 오후’를 운영할 계획이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2013-04-18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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