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는 월계동에 219억원을 투입해 문화 복합시설인 제2구민체육센터를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말 착공, 2015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다.
체육센터 지하 2층에는 주차장과 기계실, 전기실 등 기반시설이 들어선다. 지하 1층은 764㎡의 수영장(유아풀, 성인풀) 및 휴게실과 매점 등으로 꾸민다. 지상 1층에는 체력단련실(309㎡)과 탈의실, 수영장 관람석 등이 들어서며 2층에는 핸드볼, 농구, 배드민턴 코트 등 다목적 체육관을 갖춘다. 3층에는 관람석 385석이 조성된다.
센터가 들어설 부지는 본래 서울시에서 훼손 지역 복원 차원에서 공원을 조성하려 했다. 그러나 김성환 구청장이 월계동 주민을 위한 체육센터 건립 추진을 지시하면서 서울시와 협의해 2011년 9월 계획을 변경했다. 센터는 구의 공공건축물 친환경 설계 지침에 따라 에너지 60% 이상 절감하도록 설계된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2013-06-25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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