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는 오는 12월 구의2동 30-9 주택가에 공동주차장(조감도)을 건립한다고 1일 밝혔다.
구의동 일대는 주차 공간 부족과 인근 지역 및 도로 주변의 불법 주·정차 탓에 소방차 등의 긴급차량 통행을 방해하고 안전 보행을 저해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던 곳이다. 이번에 새로 들어서는 공동주차장은 부지 1170.6㎡에 지하 1층, 지상 2층 총 104면 규모다. 특히 주택지에 건립되는 만큼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고려해 건물 외관 벽면을 적벽돌 그래픽 디자인으로 꾸밀 계획이다.
또 주민 편의와 안전,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현대식 설비를 갖추고 인접 주택지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불투명한 유리 마감재를 사용한다. 김형기 교통지도과장은 “지역 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만큼 주차난 해결과 소방도로 확보는 물론 주택가의 무분별한 주차로 인한 이웃 간의 갈등을 상당 부분 해소하는 데 큰 몫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2013-07-0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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