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기구 부재탓” 43% 꼽아…응답자 71%는 “협력 필수적”
국민의 절반 이상이 공항, 도로, 원자력발전소 건설 등 국책사업 추진 과정에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제대로 협력하지 못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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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서로 협력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로 응답자의 43.0%는 ‘중앙과 지방 간 협의기구 부재’를 꼽았다. ‘중앙정부의 독점적인 재원 구조’(19.7%)와 ‘중앙정부의 강력한 권한’(17.7%)이 그 뒤를 이었다.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의견이 분분했다. 설문 대상자의 32.5%는 ‘계획을 미루더라도 갈등을 해결하고 진행해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갈등 해결과 사업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29.5%)는 의견과 ‘갈등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해야 한다’(27.4%)는 의견도 많았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2013-09-02 1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