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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저분했던 골목길 악취대신 꽃향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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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 ‘골목가꾸기’ 120명 참여

한 달 전까지만 해도 못 쓰는 가구와 침대 매트리스, 쓰레기가 넘쳐났던 서울 금천구 시흥5동 733 골목길이 꽃길로 바뀌어 눈길을 끈다.


최근 금천구 시흥5동 암탉광장에서 ‘우리 골목길 우리 손으로 가꾸기 사업’에 참여한 주민들이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금천구 제공
금천구는 시흥 5동 골목길 4곳(75㎡)을 대상으로 ‘우리 골목길 우리 손으로 가꾸기 사업’을 마쳤다고 7일 밝혔다. 모두 주변환경이 좋지 않던 곳이다. 지난달 6일 시작한 사업에 동네 주민 120명이 참여해 꽃과 나무를 심었다. 덕분에 마주하기 싫던 골목길이 걷고 싶은 골목길로 변신했다.

733번지 일대 외에도 인적이 드물고 쓰레기가 가득했던 백운한비치아파트 앞 단절된 보도도 사업 대상이었다. 보도블록 일부를 걷어내고 장미 등 8종 꽃나무 100그루와 삼색조팝 등 17종 2300포기의 다양한 풀꽃을 심었다. 계절에 따라 아름다운 꽃을 감상할 수 있는 꽃길이 된 것이다.

삼성2터널 입구 보도 옆 담장 자투리 공간에는 코스모스 등 14종 1100포기를 심었다. 인근 주민뿐만 아니라 산기슭 도로를 통행하는 차량 운전자들에게도 아름다운 꽃길을 선물하게 된 셈이다.

암탉광장 입구 옆 낡고 낡은 벽면에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벽화를 아기자기하게 그려 넣었다. 사진 찍기에 좋아 인근 어린이집 사이에서 인기 높은 장소로 탈바꿈했다고 구는 자랑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민 의견을 받아들여 주민과 함께 골목길을 아름답게 가꾸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2013-10-08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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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