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쌀 수백 포대 기증받아 겨울나기 성금 2천여만원도 22일 ‘사랑의 전달식’
눈바람이 매서운 날 이웃 사랑의 온기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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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 중랑구청 앞 중앙광장에서 문병권(앞줄 오른쪽) 구청장이 대한적십자사 중랑·노원 희망나눔 봉사센터로부터 쌀 10㎏ 550포대를 기탁받고 있다.중랑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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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랑구는 20일 구청 앞 중앙광장에서 대한적십자사 중랑·노원 희망나눔 봉사센터로부터 10㎏들이 쌀 550포대를 기증받았다. 이어 사립유치원자율장학회로부터 겨울나기 성금 1000만원도 받았다. 기증받은 쌀과 성금은 지역 내 불우 이웃을 돕는 데 소중하게 쓰일 예정이다. 22일에는 가정어린이집연합회로부터 성금과 쌀을 받는 ‘2014 사랑의 동전 및 이웃 사랑 쌀 전달식’도 가진다. 어린이집 아이들과 보육교사, 학부모 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 내 가정보육시설 아이들이 한 해 동안 모든 1100만원과 보육시설에서 내놓은 20㎏들이 쌀 105포대를 함께 전달한다. 특히 동전 1100만원 가운데 550만원은 어린이집 아이들의 미래를 키워줄 중랑장학기금에 기부한다. 나머지 550만원과 쌀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문병권 구청장은 “이런 행사를 통해 작은 정성들이 모여 큰 사랑을 실천할 수 있다는 기쁨을 다 함께 누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2014-01-21 1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