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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함께하는 사람들’ 소외계층 돕는 방법 토론하고 취업지원·기부금도 매달 모아

“올해 나눔에는 기업 및 직원 참여도 늘었어요. 뜻깊은 일에 지역공동체가 함께하면 좋겠다고 늘 생각했는데 정말 잘됐죠. 더 깊이, 멀리 퍼지길 빌어요.”

구로구 공무원 창의학습 동아리 ‘함께하는 사람들’의 회장인 부동산정보과 김윤자 주무관은 12일 이같이 말하며 활짝 웃었다. 그는 “저소득층 아동, 청소년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지역사회와 연계한 프로그램이라 더 좋다”고 덧붙였다. 2012년 결성돼 회원 7명을 거느린 동아리의 이름에 걸맞게 사회복지와 기부문화 연구에 열심이다. 한달에 한번 회원들이 한데 모여 연구 주제, 예컨대 소외계층이나 다문화 가정에 도움을 줄 방법 등을 놓고 토론을 벌인다. 첫해엔 저소득층 아동 지원·결연을 도왔다. 함께 돕자고 동료들을 설득해 55명을 모았다. 이들은 저소득층 아동 11명에게 학습에 필요한 물품 등을 살 수 있도록 매월 5만원씩 2년간 지원했다. 지난해에는 여성 결혼이민자들에게 취업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지역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했다.

김 주무관은 “외교관을 꿈꾸지만 가정 형편 때문에 뜻을 펴기 어려운 고교생에게 외교부를 견학하고 차관을 만나게 했을 땐 정말 기뻤다”고 귀띔했다.

동아리가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사업에서 모은 기부액은 8680만원이다. 올해는 일을 더 크게 벌였다. 기업체 대표, 직원 50명과 구청 직원 50명이 저소득층 아동·청소년 지원 사업인 미향성(미래를 향한 성공 프로젝트) 후원 협약식을 가졌다. 이달부터 내년 12월까지 매월 100만원씩 총 2200만원을 후원한다. 복지관 학습 멘토링, 비전스쿨, 드림스쿨 사업에 쓰인다.

김 주무관은 “미향성 프로그램을 통해 저소득 계층 학생들의 성적 향상을 돕는 데 복지관 예산이 부족하다는 얘기에 지원을 결심했다”며 말을 끝맺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2014-03-13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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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